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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⑬] 기업, 재생에너지 구입 '난항'

녹색프리미엄제·인증서(REC)구매·제3자전력거래계약(PPA)·지분투자·자가발전 등 재생에너지 구매방안 마련

[블루이코노미 김태연 기자] RE100에 참여 중인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전환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이 어렵지 않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에너지 전환을 약속하고 이행 중이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현실적 여건은 글로벌기업들이 있는 국가들과는 차이가 있다. 즉 재생에너지를 원활하게 거래하기 위한 방법이 확보되지 않았고, 그리드패러티(Grid Parity)와 관련하여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쉬운 방식을 통한 재생에너지를 확보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는 RE100 이행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마련해 기업 등 전기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즉 녹색 프리미엄제, 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지분 투자, 자가 발전 등 5가지 재생에너지 구매 사용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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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관련 규정 정비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공단은 RE100 지원기관으로서 이행수단별 재생에너지 구매 사용 실적을 추적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을 추진중이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연계하여 재생에너지 사용부담 완화. 즉 전력 사용량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받는 국내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환경부는 RE100 이행수단별 온실가스 감축 여부를 논의해 왔다.

녹색 프리미엄제를 제외한 이행수단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기업에게는 ‘재생에너지 구매’라는 온실가스 감축수단이 추가로 마련된 것으로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와 세부 인정방법 등은 환경부와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기업 외에 공공기관도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지원. RE100 캠페인은 연간 100GWh 이상을 소비하는 전력 다소비 기업이 대상이나, 연간 100GWh 미만을 소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도 국내 이행수단을 통해 재생에너지 구매가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 한 관계자는 "그린뉴딜에 공공기관의 RE100 캠페인 확산 내용이 포함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구된다"며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RE100 캠페인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taeyeon2@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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