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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⑪] RE100, 글루벌기업 242곳 참여

유럽·북미 기업 비중 90%...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업도 가입 시작

[블루이코노미 김태연 기자]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를 의미한다.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를 통해 100% 공급받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제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주관으로 2014년부터 시작해 에너지 소비자인 기업들이 RE100 가입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규제나 제도에 의한 강제적 이행이 아닌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의 사용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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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E100 현황, 자료:RE100


올해 7월 현재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의 수는 242개사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 기업들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재(34%), 금융(25%), IT(15%), 제조업(12%), 소재(6%) 등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아직 없다.

RE100에서는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지열, 태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의 사용 실적만을 인정하며, 탄소배출권(Carbon Credit) 등 타 제도와 관련된 실적들은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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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온실가스 감축 정책 사례
참여 기업들은 RE100 주최 기관에서 제공하는 기술적 기준을 준수하여 실적 리포트를 작성하고 제출한다. 제출된 실적들은 자체적인 검토 후 집계되어 연차보고서의 형태로 외부로 공개되는 방식이다.

전력시장 특성 상 RE100의 기술적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는 기업들을 위해 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절차적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RE100에 참여중인 기업들은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제의 구축과 함께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환경 친화적인 생산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고객,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개선됨에 따라 사업장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목적으로 전환을 선택하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RE100에 참여 중인 기업들의 평균 재생에너지 전환 실적은 38%까지 달성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 총 25개의 기업들은 이미 최종목표인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김태연 기자 taeyeon2@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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