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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투자공사, 기후변화 '원플래닛 국부펀드 협의체' 가입한다

OPSWF 참여 투자자 기금 30조달러 규모

[블루이코노미 진병철 기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지원을 위해 한국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 논의에 적극 동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투자공사에 따르면 '원플래닛 국부펀드 협의체(OPSWF)' 연차총회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등 9개국의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부펀드 협의체인 OPSWF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PSWF는 전 세계 국부펀드들이 파리기후협정에 규정된 목표와 금융 산업의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7년 12월 설립한 국부펀드 간 협의체다. 석유 자원에 기반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설립 멤버다.

원플래닛 국부펀드 협의체(OPSWF) 연차총회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과 글로벌 국부펀드와 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 등 CEO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공사 한 관계자는 "OPSWF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회원기관 및 투자대상 기업, 위탁운용사들이 이를 채택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개발된 프레임워크 준수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무적 위험에 대응하는 것을 협의체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OPSWF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기금 규모는 30조 달러, 한화로 3경 3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에는 더욱 포괄적인 기후변화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투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병철 기자 jbc@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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