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블루이슈]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커진다

EU, 해상풍력시장 2배 이상 확대
국내 해상풍력, 해외 개발업체 시장진입 활발


[블루이코노미 김태연 기자] 영국은 그린산업혁명(Green Industrial Revolution)계획을 통해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40GW를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EU도 조만간 해상풍력 목표량을 2030년 60GW, 2050년 300GW로 발표했다. 영국과 EU의 2030년 기준 합산 해상풍력 목표량은 100GW이고, 현재 약 23GW가 설치되어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40GW 건설하려면, 앞으로 10년간 연간 약 7.7GW가 설치되어야 한다. 유럽의 기존 해상풍력 설치량이 연간 약 2~4GW였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크기가 두 배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의 해상풍력단지 규모는 약 13.6GW수준이다. 이 중 일부가 내년에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해지역에 약 4GW수준의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개발업체들이 사업의 주체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단지들보다 개발 속도가 빠를 수 있다.

서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시작되면 국내 해상풍력 관련업체들이 관련 부품과 구조물, 전선 등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center
국내 해상풍력 파이프라인, 해외 개발업체들의 진입으로 확대, 자료:유진투자증권
해상풍력단지 개발과 함께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 등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타워 제조업체로 유럽향 해상풍력 타워를 영국과 베트남에서 납품하고 있다. 유럽의 해상풍력 확대는 씨에스윈드에게도 성장 모멘텀의 기회이다.

삼강엠앤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대만에 공급에 이어, 영국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이다. 국내에 설치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는 삼강엠앤티의 경쟁력이 눈에 띄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에서 불어오는 해상풍력 확대 움직임은 탄소배출 순제로를 위한 구조적인 변화이다"며 "국내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이 잇따르면서 해외개발업체와 삼강엠앤티, 씨에스윈드 등과 같은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연 기자 taeyeon2@blueconomy.kr
<저작권자 © 블루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