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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⑨] 탄소배출권 가격 오른다

[블루이코노미 김재평 기자] 탄소배출권(KAU20) 가격은 현재 톤당 2만원대 수준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3차 배출권 거래제가 시작되면 유상할당 비중은 10%로 높아지는데 정부가 유상할당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 량, 물 사용량에 관하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을 선정한 다음 이들 기준으로 탄소배출량 감축이 각 산업에 미치는 재무영향을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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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출권(KAU) 가격 추이, 주석: 각 배출권 거래 종료일을 기점으로 배출권(KAU)의 종류를 달리하였음 자료: KRX
탄소배출량 감축 의무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가장 큰영향을 받는 산업은 에너지 및 원자재·건축 분야이다. 영업이익률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율은 에너지 분야의 경우 약 -35%, 원자재·건축 분야의 경우 약 -19%로 분석되고 있다.

향후 탄소배출권 가격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재무적 영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러한 에너지 산업 및 원자재·건축 산업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다른 산업들에 대한 재무적 파급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그 외 현행 회계 및 공시 기준에 의해 식별할 수 없는 위험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한다면, 일부 기업의 경우 계속기업의 가정이 위협받을 수도 있는 수준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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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감축에 따른 각 산업별 재무적 영향 예상치, 주1: 탄소배출권 할당 대상 관리업체, 사업장, 지방자치단체 등 총 960곳 중 재무정보 입수가 가능했던 633곳 대상 주2: 각 업체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치인 20%를 탄소배출권 구입을 통해 달성 가정, 2017년 기준 영업이익 및 기업가치를 비교 분석 주3: 탄소배출권의 가격은 2018년 9월 6일 기준 KRX에서 거래되는 배출권 종목인 KAU18과 KOC의 평균인 23,500원을 적용 자료: WWF
한편 탄소배출권 구입을 통하여 탄소배출량 감축의 무를 달성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므로, 각 기업이 이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도 있다.

김재평 기자 jaejae@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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