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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슈]기후 변화, 노인 건강에 악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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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블루이코노미 이종균 기자] 웹엠디(WebMD)가 주요 폭풍이 이미 노인의 호흡기 건강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 새로운 연구에 대해 보도했다. 폭풍 이전의 대기 변화는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호흡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연구의 결론은 4,600만 명 이상의 메디 케어 수혜자 사이에서 폭풍과 응급실 방문을 추적한 14년에 걸친 조사로 도출된 것이다. 연구 저자인 크리스토퍼 워샴 박사는 “온도 상승과 미립자 물질 수준 상승을 포함한 폭풍으로 이어지는 대기 변화와 호흡 문제로 응급실에 오는 노인의 증가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워샴 박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폐 및 중환자실 연구원이다.

워샴 박사는 미립자 물질이 폐 깊숙이 들어가 기도를 자극하여 천식이나 COPD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립자 물질은 화재, 자동차 또는 산업 배출물, 먼지 등으로 발생하는 공기 중에 있는 매우 작은 입자이다.

워샴 박사팀은 지난 1999년과 2012년 사이에 수집된 미국 전역의 데이터를 조사해 번개, 강수량 증가, 평균 이상의 풍속으로 정의되는 기상 사건을 찾았다. 또한 동 기간 중에 평균 연령이 77세인 약 4,660만명의 환자에 대한 메디케어 기록을 조사했다. 10 % 이상이 천식을 앓았고 26.5 %가 COPD를 앓았다.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는 약 7 %로 조사됐다.

10년 반 동안 약 822,000개의 폭풍이 미국을 강타했고, 동 기간에 호흡 문제로 인한 응급실 방문은 2,200만 건이었다.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연구진은 호흡기 관련 응급실 방문이 폭풍 전후 며칠 동안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풍이 실제로 닥치기 전 날 가장 응급실 방문이 폭등했다.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워샴 박사와 연구진은 뇌우가 호흡 곤란 문제로 52,000건의 응급실 방문을 추가로 유발했다고 추정했다.

워샴 박사는 “이번 연구가 환경이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분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워샴 박사팀은 이번 연구가 노인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폭풍이 만성 천식과 기타 호흡 곤란 병력이 있는 젊은 환자에게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또한 날씨 패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폭풍의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종균 기자 kyun@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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