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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③] 한국 신약 성과 나온다..."임상 이벤트도 잇따라"

[블루이코노미 박예진 기자] 셀트리온은 의약품을 수출했지만 신약이 아니고 시밀러였다. 여전히 한국은 실제 신약의 대규모 임상에 성공하고, 글로벌 대규모 매출이 일어나는 상황을 맞이해 본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는 SK바이오 팜의 2가지 신약 글로벌 판매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3월 기면증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수노시의 FDA허가에 성공했고, 7월부터 매출이 나오고 있다.

또한 2019년 11월 성인발작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엑스코프리의 FDA허가에 성공했다. 수노시의 미국과 유럽 판권을 보유한 재즈파마는 2025년 매출을 5억달러 이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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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바이오텍 지수 – 방향성이 같지 않다, 출처: 한양증권 리서치센터
엑스코프리의 경우 시장규모가 60억달러 규모로 파악되며 조단위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신약이다. 올 연말 SK바이오팜이 신약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이뤄내고, 수조원 규모 상장에도 성공한다면 바이오 업종 개선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바이오주의 대표적인 이벤트는 임상 결과발표와 라이센싱 관련 발표 이벤트다.

특정 이벤트가 있을 때 시장의 관심이 해당 기업에 몰린다. 이벤트가 없으면 바이오주는 관심을 끌기 힘들다.

따라서 바이오주 투자의 핵심은 이벤트다. 작년말 젬백스는 임상결과발표 이벤트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젬백스는 2019년 12월 4일 미국 치매학회(CTAD)에서 그동안 진행하던 GV1001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치매학회 2개월 전인 10월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과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임상의 성공과 실패와 관련 없이 자연스럽게 젬백스로 시장의 관심이 몰렸다.

젬백스는 수년간 열심히 치매신약 임상을 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시장의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 다. 임상을 열심히 하고 약이 기술적으로 좋다고 홍보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실제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임상 발표 이벤트 일정이 정해진 이후였다.

박예진 기자 parkyj4@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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