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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슈: 폐배터리②]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한다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2028년부터 본격 성장 전망

[블루이코노미 김재평 기자]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전기차 배터리가 수명이 다하면 폐배터리로 남아 환경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다. 정부와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는 초기 용량 대비해서 약 70% 이하로 감소하면 교체가 필요하다"며 "주행거리가 감소되고 충전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전기차는 2019년말 기준 89,918대가 팔렸다"며 "통상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용 기간은 약 5~10년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8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빠르면 오는 2028년부터는 전기차 폐배터리가 매년 8만개 이상 쏟아져 나온다는 얘기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되면 폐배터리 문제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오는 2029년에 국내 전기차 폐전지가 8만개 정도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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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배터리 예상 발생량, 자료: 제주테크노파크(전망치)
결국, 정부가 폐기물로 쏟아져 나올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주도로 2019년 6월에 제주도,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와 현대자동차가 모여 전기차 폐전지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가 협력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등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환경부는 유가금속 회수 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와 경상북도, 현대자동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제주시에 배터리산업화센터를 구축해 재사용 배터리 성능평가, 등급 분류 및 보급, 안정성 시험 및 평가, 활용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며 "제주테크노파크 전망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예상발생량은 2020년 1,464대에서 22년 9,155대로 연평균 1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재평 기자 jaejae@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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