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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7개 공영주차장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서울시, 지난해 20개소에 급속충전기 60기 설치…서울 전역 총 789기 구축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설치 가장 원한 ‘공영주차장’에 60기 중 51기 설치
올해 시비 투입해 완속충전기 보조사업 시작…아파트‧오피스텔 등 주차장에 100기 지원


[블루이코노미 진병철 기자] 서울시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조 작년 한 해 서울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와 관공서 등에 공용 급속충전기 200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추가 설치된 200기 중 서울시가 직접 설치했거나 자치구·민간을 지원해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0기다.

특히 이 가운데 51기는 지하철역과 구청 등 17개 공영주차장에 집중 설치됐다. 이밖에도 서울시청 등 관공서와 송월동 공공 차고지 등 공공시설에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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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솔라스테이션(서울형 집중충전소).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대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충전소 위치와 평상시 느끼는 불편사항 등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실시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관련 대시민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이용자 절반 이상이 주거지 인근에서 주로 충전을 한다고 응답했다. 주거지 외에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장소로는 ‘주요 공영주차장’이 가장 많았다. 전기차 구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충전소 부족’과 ‘느린 충전속도’를 꼽았다.

서울시가 작년에 설치한 60기는 세종로, 잠실역 등 공영주차장 12개소 28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등 공공시설 3개소 6기, 여러 개 충전기를 집중 설치해 대기 없이 이용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 5개소 25기 등이다.

우선 설문조사에서 전기차 이용자들이 설치를 가장 희망했던 ‘공영주차장’ 12개소 등 총 13개소에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급속충전기 29기를 설치‧운영한다.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1시간 주차요금이 면제된다. 시는 올해도 민간사업자 지원으로 급속충전기 20기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가 직접 설치·운영하는 공용 급속충전기를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송월동 공공차고지, 중랑구청에도 추가 설치해 17개소에 급속충전기 29기를 시민들의 충전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대기 없이 24시간 이용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는 작년 한 해에만 강남‧광진‧마포‧서초‧중구 5개소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25기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자치구 공개모집을 통해 8개소에 급속충전기 24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사업’을 시작해 시민 신청을 받아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차장에 100기를 설치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완속충전기 보조사업’과 별개로 서울시가 시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주거지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 시민 수요가 높은 사업인 만큼 서울시의 추가 지원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서울시내 공용 급속충전기는 '19년 대비 약 200기가 증가해 총 789기가 구축됐다”며 “새해에도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편리한 충전환경을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가 더 많이 보급되고 나아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병철 기자 jbc@blu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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